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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비다’ 마고 로비부터 공작 같던 앨리 웡까지… 30th SAGA 베스트 드레서

올해도 수많은 스타들이 형형색색 의상으로 미국 배우 조합상 레드카펫을 빛냈다.25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30회 미국 배우 조합상(SAGA). 각자 개성을 드러낸 배우들 가운데서도 특히 남달랐던 의상을 모아봤다. 마고 로비는 영화 ‘바비’ 속에서 갓 튀어나온 듯한 룩으로 눈길을 모았다. 바비 핑크인 듯한 색상의 거대한 리본은 단연 레드카펫에서 시선을 압도했다. 드레스와 깔맞춤한 네일도 눈길을 끌었다.‘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라이언 고슬링)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마고 로비는 타이틀 롤인 바비를 연기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로 이날 여자 연기상을 수상한 앨리 웡은 수상 전부터 화려한 드레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치 날개를 펼친 듯한 한 마리의 공작 같은 자태에 레드카펫 사회자 또한 놀라움을 감추지 못 했다.‘성난 사람들’은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도급업자와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업가 사이에서 난폭 운전 사건이 벌어지면서 내면의 어두운 분노를 자극하는 갈등이 촉발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 미국 배우 조합상뿐 아니라 미국 유수의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앤 해서웨이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연상케 하는 블루 계열의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이 영화에서 앤 해서웨이는 매거진 출근 첫날부터 자신이 입은 옷이 어떤 블루인지 정확하게 말하지 못 해 욕을 들어먹는다. 이후 앤 해서웨이와 블루 사이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형성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 함께 출연했던 메릴 스트립과 에밀리 블런트가 자리해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순간을 연출하기도 했다. 영화 ‘오펜하이머’로 미국 배우 조합상 현장을 찾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남다른 커팅의 슈트로 시선몰이를 했다. 슈트는 단조롭다는 선입견을 깬 패셔너블한 의상이었다. 안에는 스킨톤의 셔츠를 매치해 패셔니스타의 감각을 뽐냈다.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이날 영화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안았다. 영화 ‘더 마블스’의 타이틀 롤 캡틴 마블로 국내에서도 친숙한 배우 브리 라슨은 이날 애플TV+ 시리즈 ‘레슨 인 케미스트리’로 미국 배우 조합상 시상식 현장을 찾았다. 평소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으로 유명한 브리 라슨은 선명한 복근을 드러낸 과감한 커팅의 드레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브리 라슨이 출연한 ‘레슨 인 케미스트리’는 1950년대 과학자가 되고자 하는 엘리자베스 조트(브리 라슨)가 여자의 역할은 가사라고 말하는 사회에 의해 난항을 겪으면서도 주부들로 가득한 국가에 요리 이상의 것을 가르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려냈다. 8부작이다. 국내에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개봉을 앞두고 있는 한국계 배우 그레타 리는 우아한 드레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쇄골 부분이 드러난 드레스에 검정색 장갑을 매치, 우아하면서도 단정한 매력을 드러냈다. 그레타 리는 이날 시상식에서 스티븐 연에게 남자연기상을 시상하기도 했다.미국 배우 조합상은 미국 배우 조합이 주최하는 시상식이다. 영화와 TV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국내 모든 배우들이 자신과 같은 배우들을 대상으로 상을 주는 행사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2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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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베이스원, 3월 20일 日 첫 싱글 발표

‘5세대 아이콘’ 제로베이스원이 꽃 피는 봄 일본에서 정식 데뷔한다. 제로베이스원은 오는 3월 20일 첫 싱글을 발매하고 일본에 정식 데뷔한다. 이 싱글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 '인 블룸 일본어 버전', '크러쉬 일본어 버전‘ 등 총 3개 트랙이 수록된다. 제로베이스원은 최근 공식 SNS에 일본 첫 번째 싱글 ‘유라유라 –운메이노하나-’(ゆらゆら -運命の花-)의 단체 및 개인 콘셉트 포토를 차례로 게재했다.단체 콘셉트 포토 속 제로베이스원은 다채로운 색으로 피어난 꽃밭 위, 몽환적인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아홉 멤버는 모든 것이 형형색색으로 물든 세상, 각자의 개성을 살린 설렘 가득한 스타일링으로 봄의 기운을 전해주고 있다. 개인별 콘셉트 포토는 ‘변화’라는 키워드를 감각적인 비주얼로 녹여내 눈길을 끈다. 멤버들의 손길 등이 닿은 곳만 꽃의 색깔이 물든 가운데 ‘너에게 닿은 지금 이 순간, 변화하는 세계’를 마치 패션 화보의 한 장면처럼 담아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0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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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 정우성-김남길-박성웅-김준한-박유나, 캐릭터 포스터 공개

쫓고 쫓기는 추격과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 ‘보호자’의 캐릭터 포스터와 예고편이 베일을 벗었다.1일 공개된 ‘보호자’의 캐릭터 포스터 5종은 서로 다른 것을 지키고자 했던 다섯 캐릭터의 개성을 확연히 드러내 눈길을 모은다. 먼저 평범한 삶을 꿈꾸는 남자 수혁(정우성)은 결의에 찬 눈빛과 “살면서 내가 선택했던 모든 것을 다 후회했어” 라는 카피가 어우러져 평범한 삶을 지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그의 모습을 예고한다. 여기에 어딘가를 향해 총을 겨눈 성공률 100% 해결사, 일명 세탁기 우진(김남길), 수혁이 몸담았던 조직의 현재 보스이자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수혁’을 의심하고 배신감을 느끼는 응국(박성웅), ‘수혁’에 대한 열등감에 시달리며 사건의 도화선이 되는 조직의 2인자 성준(김준한), 한번 목표한 타깃은 절대 놓치지 않는, ‘우진’의 파트너이자 사제 폭탄 전문가 진아(박유나)까지. 수혁의 평범한 삶을 위협하는 형형색색의 빌런들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 함께 공개된 캐릭터 예고편은 신선한 앙상블과 폭발적인 시너지를 선보일 5인 5색 캐릭터의 면면을 더욱 자세히 엿보게 한다.터널에서 불기둥을 뚫으면서 차를 몰고 나오는 동시에 ”저 그냥 평범하게만 살게 해주세요” 라고 외치는 ‘수혁’의 담담한 대사는 과거에 대한 후회와 자책으로 뒤섞인 그가 어떤 액션을 선보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예측할 수 없는 대사와 행동으로 톡톡 튀는 매력을 선보이는 ‘우진’ 역시 잔혹함과 천진난만함을 동시에 선보이며 입체적인 캐릭터의 재미를 더한다. 아파트 단지 내에서 수혁과 추격전을 벌이는 우진에게 경비원이 뭐하냐고 묻자 신경질적인 표정으로 “아저씨 게임하는 거예요”라고 말하는 대목은 우진 캐릭터를 단번에 보여준다. 한편 응국은 수혁이 수하로 들어오기를 거부하고 평범하게 살겠다고 하자 배신감을 느끼는 동시에 의심을 품고 오른팔 성준에게 수혁의 감시를 명한다. 열등감과 자격지심으로 뭉쳐진 성준은 이를 계기로 수혁을 협박하며 이야기를 더욱 극적으로 끌고 나가 몰입도를 높일 것을 예고한다. 마지막으로 우진의 파트너이자 복잡한 건 딱 싫은 진아는 말도 행동도 쿨한 매력적인 캐릭터로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줄 전망이다.이처럼 정우성, 김남길, 박성웅, 김준한, 박유나가 선보일 형형색색의 캐릭터는 이들이 만들어 낼 앙상블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영화 ‘보호자’는 오는 15일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01 16:45
영화

‘런닝맨: 리벤져스’ 8월 10일 개봉… 메인 포스터 공개

애니메이션 영화 ‘런닝맨: 리벤져스’가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런닝맨: 리벤져스’(이하 ‘런닝맨’)는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악당에 맞서 세상을 구하기 위한 런닝맨들의 슈퍼벨트 쟁탈전을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다.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형형색색의 레이싱카를 타고 새로운 히어로 슈트를 장착한 런닝맨 멤버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히어로TV의 BJ ‘팡팡’은 셀프 카메라를 든 채 런닝맨 챔피언십의 생중계를 하는 모습으로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공중에 뜬 트리시티를 배경으로 가상 세계에서 현실로 나타난 악당 티라노사우루스와 해골 해적단, 최첨단 로봇의 모습은 런닝맨과의 역대급 대결을 예고하며 기대를 높인다. ‘전설의 아이템 슈퍼벨트를 찾아라!’라는 카피는 더욱 스펙터클한 모험을 기대케 한다.2017년 처음 시작해 시즌2까지 인기리에 방영된 애니메이션 ‘런닝맨’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매력과 속도감을 살린 액션 레이싱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SBS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동아시아, 호주, 필리핀, 대만까지 사로잡으며 K애니의 위력을 보여준 바 있다.애니메이션 영화 ‘런닝맨: 리벤져스’는 오는 8월 10일 개봉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0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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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허니제이와 산모요가 중 포착된 '치명적 뒤태'..."숨 막혀" 기안84도 감탄

박나래의 치명적 뒤태가 화제다.연예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10일 ' 오늘자 박나래 치명적인 뒤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이 글의 작성자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방송된 박나래의 모습을 캡처해 올리면서 '허니제이랑 산모요가 중, 스튜디오에서는 다들 뒷모습이 든든하다 했는데 나래 아가 아니냐고옄ㅋㅋ 쪼꾸맣고 소듕해..'라는 내용을 덧붙여 네티즌들의 공감을 자아냈다.이 게시글을 본 네티즌들은 "진짜 귀여워", "우리 조카 보는 줄...", "완전 심쿵했다", "기안84랑 코쿤도 반한 것 같아" 등 열광적인 반응을 보냈다.한편 박나래는 이날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든든한 언니미(美를) 대방출하며 안방극장에 폭풍 감동을 선사했다. 전 '헬E포터' 멤버 허니제이를 '나래 하우스'로 초대해 특별한 시간을 보낸 것. 우선 박나래는 '무스키아' 전현무의 제자가 된 이후 그림에 푹 빠져 있는 근황과 집을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켰다.형형색색 그림들로 가득 채워진 집에서 박나래는 여러 미술 장비를 갖춘 작업 공간에서 허니제니의 순산을 기원하는 그림을 그려 의리를 과시했다. 잠시 후 허니제이와 조우한 박나래는 임신 기간 동안 꾸미는 재미를 느끼기 힘들었던 허니제이를 위해 블링블링한 잇템들을 꺼내기 시작, 개성 넘치는 스타일링으로 허니제이를 힙한 산모로 변신시켰다.또한 본격적인 만삭 촬영에 나선 열정 넘치는 '박 포토'로 맹활약하기도 했다. 얼마 뒤, 박나래는 산모와 러브(태명)의 건강을 위해 산모 요가 수업을 함께 받으러 갔다. '대변이 엄마'로 빙의한 박나래는 자신의 배를 쓰다듬으며 "대변아 엄마에게 와줘서 정말 고맙다"라고 말하는 등 유쾌한 입담으로 빅웃음을 선사했다. 이를 본 코드쿤스트, 기안84는 넋을 잃고 빠져들어 박나래의 치명적인 매력을 실감케 했다. 이어 허니제이와 함께 뷔페를 찾은 박나래는 자리에 앉자마자 먹동선을 체크, 뷔페 메뉴들을 섭렵하며 먹방 예열을 마쳤다. 게와 로브스터가 나오자 그녀는 "행복은 뷔페에 있어"라는 명언을 남긴 채 역대급 먹방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군침을 자극했다.먹방을 마친 박나래는 서프라이즈 선물로 허니제이와 러브의 커플 수트를 선물하며 마지막까지 폭풍 감동을 안겼다. 박나래는 "나중에 아이를 가지면 '저런 마음이겠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성격이 똑같은 여동생 같아서 더 잘해주고 싶었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금요일 밤 안방극장을 따스하게 물들였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2.1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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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무, 신보 ‘마이크 온’ 콘셉트 포토…스트릿 무드+힙 에너지 발산

그룹 마마무가 더 힙하게 돌아온다. 소속사 RBW는 5일 마마무 공식 SNS에 열두 번째 미니앨범 ‘마이크 온’(MIC ON) 단체 및 개인 콘셉트 포토를 게재했다. 공개된 콘셉트 포토 속 마마무는 형형색색의 컬러풀한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올핑크 패션과 퍼가 장식된 플로리 햇으로 멋을 폭발시킨 솔라부터 처피뱅 헤어와 블루 컬러 바시티 재킷으로 펑키한 매력을 뽐낸 문별, 화이트와 레드가 조화를 이룬 패션과 강렬한 눈빛으로 카리스마를 발산한 휘인, 보석 뷔스티에와 유니크한 데님 진으로 힙한 매력을 자랑한 화사까지 4인 4색 개성을 드러낸 패션은 이목을 끈다. 여기에 마마무는 자유분방한 에너지로 마마무만의 당당한 매력을 가감 없이 표현해 신보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마이크 온’은 마이크를 켠 마마무가 일내러 돌아온다는 의미를 담았다. 타이틀곡 ‘일낼라’(ILLELLA)는 찬란한 별이 빛나는 밤, 두 사람의 마음을 확인하는 강렬한 세레나데로 마마무의 매혹적인 보컬이 팬들을 또 한 번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마이크 온’은 오는 11일 오후 6시에 발매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0.0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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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어디] 3시간에서 1박2일로…풍부해진 '우도 투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천재 예술가이자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를 만날 수 있는 '가우디 투어'가 있다면, 천혜의 자연을 품은 제주도 속의 섬 '우도'에도 이런 예술가의 작품을 즐길 투어가 생겼다. 세계적인 건축가 겸 환경운동가이자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3대 화가 중 한 명인 훈데르트바서(1928~2000년)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제주도 동쪽 성산항에서 천진항으로 배를 타고 10여분, 3시간이면 한 바퀴를 돌고 다시 제주도로 돌아가던 우도의 투어 코스가 1박 2일로 길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131개 모양 다른 창문, 곡선뿐인 건물 훈데르트바서는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구스타프 클림트, 에곤 실레와 함께 3대 화가로 불린다. 또 가우디와 더불어 가장 독창적인 건축가, 자연을 사랑한 환경운동가이기도 하다. 이는 그의 건축물이 우도에 들어올 수 있었던 이유였다. 훈데르트바서파크를 만들기 위해 운영사인 이지앤스토리는 우도 주민을 한 명, 한 명 만나 자연과 어우러지는 뮤지엄을 짓겠다며 설득을 거듭했다. 최근 우도 주민을 모두 초대해 가장 먼저 투어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8년 만에 문을 열었다. 지난 3일 우도 천진항에 내려 5~10분 걸으니 훈데르트바서파크가 보였다. 우도에서 필수이던 각종 전기 이동수단을 이용하지 않아도 되니 뚜벅이 여행자에게도 위치는 합격이다. 파크 끝자락에서 올려다보면 우도봉이, 기슭을 따라 시선을 내리면 톨칸이 해변이 보이는 곳이다. 자연경관 보전지구 1등급인 톨칸이 해안에 파크가 들어선 만큼 낮고 푸르게 지어졌다. 2020년 6월부터 4만9586여㎡(1만5000평) 규모에 800억원을 들여 파크를 지으면서 우여곡절도 많았다. 임병철 훈데르트바서파크 대표는 "인부들의 자율성도 훈데르트바서 예술의 일부분으로 인정하는 것이 훈데르트바서의 철학이었다"며 "그러면서 바서의 '코드'에도 부합해야 해서 창문 하나를 8번씩, 10번씩 수정한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바서의 건축물을 짓기 위해서는 오스트리아에 있는 훈데르트바서재단과 훈데르트바서의 기획 및 디자인을 실제 건축물로 탄생시켰던 건축가 하인즈 스프링맨이 건축 작업에 직접 참여해야 했다. 또 바서의 생전 건축 작품들의 콘셉트와 디테일들을 파크 안에 구현해내야 한다는 점에서 까다롭기 그지없었다. 그의 건축물 코드를 맞춰가며 완성한 파크는 어느 것 하나 동일한 형태가 없게 지어졌다. 단조로움보다 다양성을 우선시한 훈데르트바서는 건축물을 구성하는 각 요소에 개성과 독창성을 부여함으로써 건축물 자체가 예술 작품으로 보이게 했다. 이에 파크 내에 총 78개의 기둥과 131개의 유리창이 있는데, 이 중 같은 형태를 지닌 것은 아무것도 없다. 창살의 모양이 다르기도 하고, 창을 둘러싼 타일의 모양과 색깔에 변화를 주기도 했다. 또 건물에 화려하고 대담한 색감을 사용하고 곡선으로 형태를 만들어내며, 얼핏 가우디가 떠올랐다. 한편으로는 우도와 '맞지 않는다'고 보였다. 하지만 그 자리에 자라던 수목들을 베지 않고 그대로 건물 옥상에 옮겨 심는 훈데르트바서의 ‘나무세입자 철학'을 눈으로 확인하며, 조화를 찾은 듯했다. 파크 관계자는 "사업부지 내 자생하고 있던 수목 1600여 주를 옮겨 심었다"며 "총 사업부지의 약 45%가 녹지공간"이라고 강조했다. 파크는 훈데르트바서의 일생과 작품들을 훈데르트바서식 건축물 안에서 오롯하게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상설기념관 ‘훈데르트바서뮤지엄’, 우도의 바다를 조망할 수 있도록 낮게 들어선 지중해풍의 리조트 ‘훈데르트힐즈’, 성산일출봉을 화룡점정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우도의 바다를 두 눈에 담을 수 있는 뷰카페 ‘훈데르트윈즈’로 구성했다. 볼거리와 먹거리, 쉴 곳까지 3마리 토끼를 잡은 것이다. 단연 메인은 뮤지엄이다. 우도봉을 가리지 않는 높이 2층으로 지어진 뮤지엄은 훈데르트바서의 오리지널 판화 작품 20여 점부터 그의 생애를 기록한 생애관, 회화관 등 5개 전시관으로 꾸며졌다. 훈데르트윈즈에서는 통창 너머 보이는 성산일출봉을 바라보며 '우도넛'을 꼭 먹어봐야 한다. 파크가 만든 우도만의 디저트다. 또 톨칸이 해변과 가장 가까운 '카페 톨칸이'에서는 우도봉과 직각으로 떨어지는 절벽의 절경을 바라보며 땅콩 모양의 에끌레어 '땅끌레어'를 맛보는 게 포인트다. 백패킹하고 배 타고…색다른 우도 '훈데르트바서 투어'를 즐기고 나면, 금세 하늘이 어둑해진다. 이 새로운 투어 말고도 우도를 특별히 즐기는 방법은 또 있다. 우도의 명소 '비양도'에서의 백패킹 1박이다. 장비가 준비돼 있다면 말이다. 4일 이른 낮, 하나둘 큰 배낭을 메고 비양도로 걸어 들어가는 이들과 형형색색의 텐트를 펼치며 바람과 싸우는 이들을 볼 수 있었다. 비양도 연평리 야영지라면 어디든 텐트를 펴고 자리를 잡아도 괜찮다. 가만히 서 있기도 힘든 바람이 부니, 주위에 널브러진 현무암을 쌓아 올려 바람막이를 만들어도 좋다. 저녁에는 삼삼오오 모여 지어진 텐트에 불이 켜지며, 예쁜 야경을 만들어내는 것도 볼거리다. 혹은 바다에 나가 우도 전체를 조망하는 방법이다. 우도봉 아래, 톨칸이해변 반대편에 위치한 검멀레해변 앞에서는 '환상의 동굴 보트 타는 곳'이 있다. 보트를 타면 우도8경 중 바다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은 전부 눈에 담을 수 있다. 1경인 '주간명월'부터 용머리바위, 동안경굴은 내부까지 보트가 들어가니 흥미진진하다. 보트는 속도가 꽤 빨라 재미도 있다. 여기에 보트를 운전하는 해설사의 입담은 덤이다. 이날 탄 보트의 해설사는 우도에서 나고 자란 주민이라며 "훈데르트바서파크에서 우도 주민들을 초대해 차와 디저트를 대접했다"며 "좋았다. '녹차우도넛'이 맛있었다"고 말했다. 제주(우도)=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3.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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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오브구찌' 패션 대결 '레이디 가가 VS 자레드 레토'

연기도 패션도 모두 최고 수준을 보여준다.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리들리 스콧 감독)'에서 열연을 펼친 레이디 가가와 자레드 레토를 향해 관심이 쏠린다. '하우스 오브 구찌'는 구찌의 화려함 뒤에 숨겨진 치명적인 욕망과 탐욕 그리고 살인을 그린 작품이다. 레이디 가가와 자레드 레토는 이번 작품에서 각각 구찌 가문을 뒤흔든 파트리치아와 구찌 가문의 창의적인 괴짜 파올로 역을 맡아 탄탄한 연기력과 함께 파격적인 비주얼을 선보인다. 가수로서 자신만의 확실한 영역을 구축해왔던 레이디 가가는 '하우스 오브 구찌'를 통해 믿고 보는 배우라는 찬사를 얻게 됐다. 실존인물 파트리치아의 내면과 외면을 모두 높은 싱크로율로 재현했을 뿐만 아니라, 당대의 화려하고 파격적인 패션들을 완벽히 소화하며 눈을 뗄 수 없는 치명적인 매력의 비주얼까지 완성했다. 강렬한 캐릭터 변신을 연달아 시도해온 자레드 레토는 '하우스 오브 구찌'에서 다시 한번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본래의 모습을 알아볼 수 없는 외모 변신에 이번 작품을 본 관객들의 반응 중에선 자레드 레토가 나오는 줄도 몰랐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그는 디자이너를 꿈꾸는 파올로 캐릭터의 형형색색 개성 넘치는 패션마저 완전히 자신의 것처럼 소화하며 사랑스럽고 인간적인 캐릭터를 표현해냈다. 두 배우의 역대급 활약으로 탄생한 '하우스 오브 구찌'는 개봉 2주차에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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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2차 보도스틸 "스필버그 스타일 뮤지컬"

사진만으로도 레전드 뮤지컬 영화의 탄생을 알린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첫 번째 뮤지컬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가 2차 보도스틸 12종을 공개했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자신을 가둔 환경과 운명에 순응하지 않고 자신만의 세상을 꿈꾸는 마리아(레이첼 지글러)와 토니(안셀 엘고트)의 사랑과 용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스틸은 영화 속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모습을 엿보게 한다. 순백의 옷이 돋보이는 마리아는 고향인 푸에르토리코를 떠나 가족들과 함께 뉴욕에 정착한 인물로, 새로운 일상에 대한 설렘으로 하루하루를 보낸다. 마리아와 상반된 분위기를 풍기는 토니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과거 의도치 않은 싸움에 휘말려 어두운 시간들을 보냈던 토니는 삶의 소중한 가치를 찾기 위한 변화를 꿈꾼다. 또한 마리아와 함께 드레스를 차려입은 채 거울을 응시하는 아니타의 등장에 이어, 맨주먹에 붕대를 감싼 마리아의 오빠 베르나르도는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인다. 푸에르토리코 이민자들로 이루어진 샤크파를 이끄는 두 연인은 뉴욕에서 아메리칸 드림과 생존을 위한 투쟁을 벌이며 극에 활력을 더해낼 전망이다. 여기에 인자한 웃음을 짓고 있는 백발의 발렌티나는 출소 이후 방황과 성장을 거듭하는 토니의 든든한 조언자로, 날카로운 눈빛이 돋보이는 제트파의 리더 리프는 샤크파의 마리아와 사랑에 빠진 토니와 격렬하게 부딪히는 오랜 친구로 등장해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펼쳐낼 것이다. 뉴욕 곳곳을 담아낸 장면들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만의 영상미와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형형색색의 인물들 속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노란 드레스 차림의 아니타는 그녀의 화려한 존재감을 확인케 하며, 뉴욕 거리를 활보하며 군무를 펼치는 베르나르도와 샤크파의 모습은 생동감으로 가득 찬 퍼포먼스의 향연을 예고한다. 이어 베르나르도와 리프가 우연히 무도회장에서 마주치게 된 순간을 시작으로, 뉴욕의 외곽을 평정하기 위해 치열한 싸움을 벌이는 제트파와 샤크파의 대립은 극적인 긴장감을 자아낸다. 서로가 다르다는 이유로 시작된 두 집단의 갈등은 오늘날과도 맞닿은 심도 있는 질문을 던지는 가운데, 마지막으로 제트파와 샤크파 사이에서 두 손을 맞잡은 토니와 마리아의 모습은 주어진 환경을 벗어나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두 연인의 사랑과 희망을 그려내며 스크린에서 펼쳐질 눈부신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웰메이드 뮤지컬 영화의 탄생을 알리는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오는 1월 12일 개봉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3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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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60번째 장편 애니 '엔칸토: 마법의 세계', 11월 24일 개봉 확정

디즈니의 새로운 오리지널 뮤지컬 '엔칸토: 마법의 세계'가 11월 24일 국내 개봉을 확정하며,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27일 공개했다. '엔칸토: 마법의 세계'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마드리갈 패밀리 중, 유일하게 평범한 주인공 미라벨이 마법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마을 '엔칸토'와 가족을 구하려는 이야기.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60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엔칸토: 마법의 세계'가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눈과 귀를 황홀하게 만들 올 겨울 최고의 뮤지컬 어드벤처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형형색색의 화려한 비주얼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놀라운 마법과 활기찬 매력이 넘치는 세계 엔칸토를 배경으로 저마다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마드리갈 패밀리 중, 유일하게 아무런 능력이 없는 평범한 주인공 미라벨이 과연 앞으로 어떤 스토리를 펼쳐 나가게 될지 호기심을 높인다. 메인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는 '엔칸토: 마법의 세계'가 보여줄 놀라운 마법과 활기찬 매력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마드리갈 패밀리의 특별한 능력에 숨겨진 비밀과, 마법이 스며든 경이로운 마을의 모습, 그리고 가족들 각자 자신이 가진 마법 능력을 활용해 서로를 돕는 모습들은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특히, 엄청난 힘으로 당나귀를 한 손에 번쩍 들고, 화려한 꽃을 피워서 주변을 아름답게 채우고, 다채로운 동물들과 교감하는 모습 등 마드리갈 패밀리의 능력은 디즈니의 놀라운 상상력과 이제껏 보지 못한 황홀한 판타지 세계를 기대케 한다. 엔칸토를 둘러싼 마법의 힘이 위험에 처하고 집이 붕괴되면서 가족들의 재능도 사라질 위기 속에서 마드리갈 패밀리 중 유일하게 특별한 능력이 없는 평범한 ‘미라벨’이 펼쳐낼 여정은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엔칸토: 마법의 세계'는 '주토피아', '라푼젤'의 연출과 '겨울왕국 2'의 제작을 맡았던 바이론 하워드와 '주토피아'의 연출과 각본을 맡았던 자레드 부시, '모아나'의 음악을 맡았던 뮤지컬 음악의 대가 린 마누엘 미란다까지 디즈니 뮤지컬 신드롬의 주역들이 총출동해 환상적인 영상과 흥겨운 음악으로 올 겨울 최고의 뮤지컬을 선사한다. '엔칸토: 마법의 세계'는 11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0.2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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